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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2024)의 가족만들기

by 라혜윰 2025. 3. 13.

1. 대가족(2024)의 가족의 의미

영화 대가족(2024)은 혈연을 넘어선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끔 만드는 영화입니다. 세대 차이, 현대적 가족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통해 각 인물들이 갈등을 겪으면서 변화하는 과정으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유쾌한 코미디 속에서 웃음과 감동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가족관의 조화를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가족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대가족(2024)

2. 대가족(2024) 주요 캐릭터

  • 김윤석(함무옥 역) - 전통을 지키려는 고집불통 가장,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만 표현이 서툴고 고집이 센 인물
  • 이승기(함문석 역) - 가족과 승려 사이를 고민하는 아들, 승려로서의 삶과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선택해야 하는 인물
  • 김성령(방여사 역) - 평안옥을 지탱하는 든든한 조력자, 가족의 변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무옥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도록 돕는 인물
  • 김시우(민석 역) - 똑 부러지는 똘똘한 손자, 냉소적이지만 점점 마음을 여는 씩씩하고 똑똑한 아이
  • 윤채나(민선 역) -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손녀, 밝고 긍정적인 순수한 아이

3. 대가족(2024)의 가족만들기

서울 종로의 작은 골목에 위치한 38년 전통의 만둣집인 평만옥을 운영하는 함무옥(김윤석 분)은 고집불통이자 절약정신이 몸에 밴 가장입니다. 젊은 시절 피난 와서 맨손으로 가게를 일궜고, 무엇보다도 가문의 대를 잇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무옥에게는 한 가지 큰 고민이 있습니다. 무옥의 외아들 함문석(이승기 분)은 의대를 다니다가 돌연 출가해 승려가 되어버려 무옥은 늘 불만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느 날, 무옥의 만둣집 평만옥에 낯선 어린 남매가 찾아옵니다.

어린 남매 민석(김시우 분)과 여동생(윤채나 분)은 당황해하는 무옥에게 함문석이 아빠라며 유전자 검사지를 내밉니다.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서 자란 두 아이는 친아버지를 찾아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것입니다.

알고 보니, 문석이 대학 시절 정자를 기증했고 그 과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바로 이 남매였습니다.

무옥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손주들로 가문의 대가 끓이지 않는 것에 기뻐합니다.

그리고, 손주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릴 계획을 세우며 손주들에게 만두 빚는 법을 가르치며 가족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하지만 승려로 살아온 문석은 갑작스러운 친자식의 등장에 혼란을 겪으며 현실과 신념에서 갈등을 하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아빠를 원하지만, 문석은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무옥은 손주들에게 무뚝뚝하지만 정을 쏟으며 점점 가족 같은 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민선이 법적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해외 입양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될 준비가 안 된 문석은 아빠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끝에 승려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고집불통인 무옥도 변해 혈연이 아닌 함께하는 시간이 가족을 만든다는 깨닫고 더 이상 버려진 아이들이 아닌 진짜 가족의 품에서 살게 됩니다.

4. 대가족(2024) 감상포인트 및 시사점

'가족이란 무엇인가?'  함무옥처럼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은 인정하지 않는 전통적인 혈연 중심의 가족에서 법적, 사회적 의미를 떠나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가족은 혈연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과 마음으로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전통적인 혈연 중심의 가족형태가 아닌 새로운 가족 형태를 인정해야 합니다.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새로운 가치를 위해 떠난 아들, 가족의 따뜻함을 원하는 손주들과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혈연이 아닌 시간과 마음으로 완성되는 따뜻한 가족의 재탄생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웃음과 감동이 조화롭게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